'무한도전-토토가' S.E.S, 원조요정의 완벽 부활 "이 순간 영원했으면"

입력 2014-12-28 10:40  

`무한도전-토토가` S.E.S, 원조요정의 완벽 부활 "이 순간 영원했으면"

MBC `무한도전-토토가`에서 원조요정 S.E.S가 가슴 뭉클한 무대를 펼쳤다.



27일 방송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이하 `무한도전-토토가`)에서는 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가수들이 연말 공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S.E.S 바다와 슈는 출산준비 중인 유진을 대신해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히트곡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과 ‘너를 사랑해`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슈와 바다는 S.E.S 시절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해 활동 당시 모습을 완벽 재현해냈다. 10여 년이 흘렀음에도 두 사람은 변함없는 외모와 완벽한 가창력을 뽐내 관객은 물론 출연진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후 슈는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그냥 한 4~5곡 할 걸 그랬다"면서 "이제 워밍업이 됐는데 들어가 버려야 하니까 아쉬웠다. `이제 또 언제 하지?` 싶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서현은 "정말 꿈꾸는 것 같았다"며 "일일 유진 언니로 살면서 정말 행복했고, 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일일 유진으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바다는 눈물을 흘리며 "`유진이가 바다에 빠졌슈`라는 플래카드가 있다. 옛날에 활동했을 때 유행하던 문구였다. 되게 오래된 팬분들이다. 유진이도 다음 번에 꼭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는 이본, 박명수, 정준하가 MC를 맡았고, SES(바다, 슈, 서현), 터보(김종국, 김정남), 쿨(이재훈, 김성수, 예원), 지누션, 엄정화, 이정현, 김건모, 조성모, 소찬휘, 김현정 등 총 10팀이 출연했다.(사진=MBC `무한도전-토토가`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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