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배다혜, 거식증 준팔이 근황… 입양 논란 잠재웠나

입력 2014-1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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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배다혜

동물농장에서는 거식증 고양이 준팔이를 맡았던 배다혜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가수 배다혜의 입양으로 화제를 모았던 거식증 고양이 준팔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버림받은 충격으로 음식을 먹지 못했던 준팔이였지만, 새로운 주인의 세심한 관심과 사랑으로 조금씩 기력을 회복한 것. 이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안겨주었다.

한편, 지난 7월 준팔이는 한 동물병원 앞으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쪽지와 함께 버려졌다. 억지로 음식을 먹이려고 해도 준팔이는 침을 흘리고 토를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심각한 상황을 보였다.

이에 배다해는 새 주인을 자처하며 배다해는 “이 좋은 기운으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준팔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후 `배다해가 실제로 준팔이를 입양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화제가 되었다. 이에 준팔이의 현 보호자라고 밝힌 한 글쓴이는 페이스북에 "우선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났다"며 "배다해는 임보(임시보호)라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임보라는 것은 환경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유리 멘탈인 준팔이가 다시 환경이 바뀌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사양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물농장` 준팔이 편이 보기에 입양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 당시에 입양을 전제로 한 것은 사실이다. 다해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고 덧붙여 논란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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