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사장 "사이버 공격 불구 원전 이상무"

권영훈 기자

입력 2014-12-28 14:52  

<앵커>
한국수력원자력 조석 사장은 사이버 공격에도 불구하고 가동 원전 20기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사장은 원전 자료 유출에 대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지만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수원 조석 사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대국민 사죄했습니다.

조석 사장은 "사이버 공격이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현재까지 PC 4대가 손상된 것을 제외하고 가동 원전 20기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원전 운영과 무관한 일반 업무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진행중이라며 2차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석 / 한수원 사장
"한수원의 업무 행정망에 대한 일상적인 사이버 교란은 지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여 업무행정망에 대한 사이버 교란과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의 사이버 공격 대비책은 침입탐지 모니터링 강화, 방화벽 설치, PC시간 조정 등입니다.

또 관리와 기술, 물리 3분야로 나누어 보안체계를 강화하는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입니다.

조 사장은 "취임이후 한수원 개혁을 통해 많은 성과가 났지만 사이버공격으로 모든 것이 부정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울먹였습니다.

<인터뷰> 조석 / 한수원 사장
"우리의 피땀어린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열한 범죄자의 공격시도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한수원의 모든 것이 부정되는 현재의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올해 한수원은 공공기관 정상화 양호기관 달성, 울진 대타협, 대규모 흑자실현을 이룬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원전부품 비리에 이어 이번 원전자료 유출 등으로 대국민 신뢰도는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조 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지금은 사태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해외 수주 관련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피해를 본 사실은 없다며 이미지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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