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또 사고, 3.5M 유리문에 깔려...롯데 측 또 119 신고 안했다

입력 2014-12-28 20:33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제2롯데월드 또 사고, 3.5M 유리문에 깔려...롯데 측 119 신고 안했다

27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난 제2롯데월드몰 1층 출입문 하나가 분리돼 쓰러지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의 머리와 어깨 등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높이 3.5m에 달하는 유리문에 정 씨의 머리와 어깨가 깔리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사고 직후 정씨는 곧바로 몰 내부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았고, 오후 6시 20분께 지정 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정씨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롯데 측은 향후 정씨에게 MRI나 CT 검사 등 정밀검사를 안내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사고 직후 안전 요원을 배치에 고객들을 다른 출입문으로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사고를 119에 신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정말 죄송할 따름이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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