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 남지현에게 도둑 뽀뽀, 갈수록 뻔뻔해져~

입력 2014-12-28 23:49  


12월 28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다정한 차달봉(박형식)과 강서울(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봉(박형식)은 강서울(남지현)의 방을 찾아가 “벌써 청소를 다했냐. 책은 왜 이렇게 많아? 다 읽은 거야?”라고 물었고, 강서울(남지현)은 “청소할 게 얼마나 된다고 금방하지. 책은 다 읽은 거다. 시골은 밤이 길어서”라고 대답했다.

이후 차달봉(박형식)은 방을 둘러보다 “노트북도 있네”라며 열어보려고 했고, 강서울(남지현)은 “뭘 보려고 그러는 거냐. 안 된다”라며 차달봉(박형식)을 밀쳤고, 차달봉(박형식)은 아무렇지 않게 강서울(남지현)의 침대에에 누웠다.

그러자 강서울(남지현)은 “은근슬쩍 자리 깔고 앉는 것 봐.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래. 빨리 네 방으로 가라”라며 언성을 높혔고, 차달봉(박형식)은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데 오니까 노곤노곤하다. 좀만 쉬었다 갈게. 나 오늘 하루 종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희한하게 내 방 침대보다 여기가 더 편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차달봉(박형식)을 보고 있던 강서울(남지현)은 “그러나 저러나 생각은 좀 해봤냐? 아버님 두부가게에서 일하는 거. 요즘 아버님이 부쩍 힘들어 하시는 것 같다. 아버님 연세도 있고 하시니 이제 슬슬 아버님 가업을 물려받는 걸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아버님이랑 시간도 많이 보내면 더 좋고”라며 말을 건넸다.


이에 차달봉(박형식)은 “갑자기 왜 신경 쓰냐? 글쎄 예전에도 그런 말했다가 완전 불호령을 맞았었다”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강서울(남지현)은 “그때는 네가 어렸고, 지금은 진지하게 마음먹고 말씀을 드려봐라. 그래도 명색이 30년 전통 두부가게인데 자식 중 한명도 물려받는 사람이 없는 건 영 섭섭하잖아”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런 강서울(남지현)의 말에차달봉(박형식)은 자신의 입술을 가리키며 “여기에 뽀뽀 한 번만 날려주면 내가 생각 좀 해보고”라며 강서울(남지현)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강서울(남지현)은 "으이구“라며 차달봉(박형식)을 밀쳤고, 차달봉(박형식)은 곧바로 ”날 밀쳤어“라고 말한 뒤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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