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김현주에게 "힘들면 기대라" 위로

입력 2014-12-29 00:15  


12월 28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문태주(김상경)과 대화하는 차강심(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강심(김현주)은 문태주(김상경)에게 “저 상무님, 저기 정말 죄송한데요, 저 이번 한 번만 제 집안일로 사적인 부탁을 드려도 되겠냐”라며 말을 건넸다.

이어 문태주(김상경)은 “얼마든지 부탁해도 좋다. 난 이미 차실장(김현주)과 많은 얘기를 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되어있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문태주(김상경)은 차강심(김현주)이 변우탁(송재희)을 찾아가 아버지 일로 오열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던 것.

이 사실을 모르는 차강심(김현주)은 “저 혹시 클럽 같은데 어디 잘 아는데 있으십니까? 연말 안으로 아버지와 고모를 모시고 클럽을 가야한다. 이게 아버지 6번째 합의 조항이다. 조금 황당한데요. 그 황당한 소원을 꼭 좀 들어드리고 싶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래서 클럽 하나만 수배해 주실 순 없나요. 제가 상무님한테 이렇게 어렵고 무례한 부탁을 드려 너무 죄송한데요. 제가 또 이렇게 맘 놓고 부탁할 분이 상무님 밖에 없어서요”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문태주(김상경)는 차강심(김현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회사 홍보팀에 연락해 클럽을 알아봤고 “도울 게 있으면 더 말해달라”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차강심(김현주)은 “아니다. 이걸로 충분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문태주(김상경)는 “이게 정말 다냐? 나한테 할 말 더 없냐”라며 서운해 했다. 그 순간 차강심(김현주)은 문태주(김상경)를 뒤에서 안으며 “죄송합니다. 제가 상무님께 작고 이런 어려운 부탁만 드리게 돼서, 진짜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진짜 이러면 안 되는 건데”라고 전했다.

이에 문태주(김상경)는 “안 된다. 안 된다. 하지 말고, 된다. 된다해라. 내가 완벽한 남자는 아니지만 차 실장 좋아하는 마음은 세상 누구보다 멋지고 싶다. 그러니 차실장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된다. 완벽한 것만 사랑이 아니다. 모자란 것도 사랑이다”라며 차강심(김현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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