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박준혁, 고은미 사주받아 딸 지방으로 보내나

입력 2014-12-29 09:00  


‘폭풍의 여자’ 바보 같은 무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12월 29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41회에서는 소윤(정찬비 분)을 지방으로 보내고 싶어하는 무영(박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자신의 생각을 가족들에게 밝히며 “공기 좋고 물 좋은 지방 쪽으로 옮기는 게 어떠나 해서요”라고 말했다.


옥자(이주실 분)는 “지방으로 옮기면 소윤이는 누가 보고? 소윤애미 친구한테 지방으로 내려가라고 할 수는 없잖아”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했다.

무영은 “소윤엄마 곧 나오잖아요”라며 별 대책이 없는 모습이었다. 미영(송이우 분)도 무영의 생각과 같았다. 미영은 위증한 것 때문에 정임에게 미안해했고 정임을 만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무영의 가족들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무영은 혜빈(고은미 분)에게 ‘죄송합니다, 이사님. 아직 결정을 못 했어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사실 무영이 소윤을 갑자기 옮기려는 데에는 혜빈의 지시가 결정적이었다.

혜빈은 출소를 앞둔 정임 때문에 날로 심리적 압박감이 커졌고 정임을 지방으로 보내기 위해 소윤을 이용하고자 한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요양원에 봉사활동에 갔다가 소윤을 보는 민주(이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침 소윤은 상태가 좋아져 눈을 떴고 그 모습을 본 민주는 두려움에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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