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시청자 웃고 울리는 우리네 아버지 ‘시청률 40% 돌파’

입력 2014-12-29 09:39  


‘가족끼리 왜 이래’가 드디어 시청률 40%의 고지를 넘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9회 시청률이 4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함은 물론, 40% 고지를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 열풍을 여실히 증명했다.

지난 39회 방송에서 아버지 순봉(유동근 분)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 강심(김현주 분)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변우탁(송재희 분)을 찾아가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냐고 원망하며 오열했다. 그리고 태주(김상경)는 문밖에서 그 모든 상황을 듣고도 강심을 위해 모르는 척 애써 뒤돌아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강심은 자신의 병을 가족들이 모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아버지 앞에서는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썼으나,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눈물까지는 감추지 못해 보던 이들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아버지의 소원을 꼭 이뤄주리라 마음먹은 강심. 순심(양희경 분)과 함께 클럽을 가길 원하는 순봉을 위해 마땅한 장소를 알아보던 그는 고민 끝에 태주에게 도움을 청했고 태주는 바로 대외홍보팀에 클럽을 알아 봐 달라 지시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참석인원에 문회장 가족과 권원장 가족까지 포함되며 판이 커졌다. 이에 차씨 삼 남매와 태주·은호 형제는 긴급모임을 가졌고, GK그룹 직원가족 송년회를 클럽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은호의 아이디어로 드레스코드까지 교복으로 맞춰 개최된 클럽에서의 송년모임. 그곳에서 순봉과 전 참석자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그 시절의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한편, 두부가게 안에서 아버지의 소원판을 보게 된 강심은 그 안에 ‘우리 강심이 짝 찾아주기’라는 항목이 적힌 것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지며 무엇인가를 결심하는 듯 했고, 송년회장에서 태주를 끌고 밖으로 나와 “상무님과 오늘을 살고 싶다”는 말로 청혼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듯 주변에서 요란하게 터지는 폭죽과 달리, 태주는 매우 당황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를 향한 강심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반면에 미스고(김서라 분)와 허양금(견미리 분)의 콤비플레이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각 세대에 입었던 교복을 입고 즐겁게 춤추는 모습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렇듯 다양한 공감요소들은 ‘가족끼리 왜 이래’를 국민드라마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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