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여객기 2대, 315원에 매입...실종 이틀째 "선교사 가족 3명"

입력 2014-12-29 10:47  


에어아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여객기 2대, 315원에 매입...실종 이틀째 "선교사 가족 3명"

`에어아시아 여객기` 토니 페르난데스(50)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28일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발생한 자사 여객기 실종사건과 관련해 최악의 악몽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 않으며 우리는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나갈 것"이라며 "사고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코드업체 임원이던 페르난데스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직후 적자에 허덕이던 에어아시아를 4천만 링킷(약 125억9천640만원)의 부채를 떠맡는 조건으로 단돈 1링깃(약 315원)에 인수했다.


페르난데스는 2대의 노후 여객기밖에 없었던 에어아시아를 살리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자신의 집을 담보로 잡으며 `이제는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모토를 내세워 공격적인 경영과 사업 수완을 발휘, 에어아시아의 수익을 늘리고 운항노선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페르난데스는 2013년까지 에어아시아를 아시아와 세계의 최우수 저가항공사로 5차례나 연속으로 꼽히게 하고 에어버스 A320 여객기 171대를 보유한 항공사로 키우면서 6억5천만 달러(7천145억원)를 가진 거부로 떠올랐다.


한편,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박모(36) 씨와 그의 부인 이모(36) 씨, 생후 12개월 된 박모 양으로 밝혀졌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이날 오전 5시 20분 인도 수라비야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 30분 후인 7시 22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박 교사 부부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파송됐다. 이들은 최근 만료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는 승무원 포함 162명이 탑승하였으며, 인도네시아인 156명을 비롯해 한국인 3명과 싱가포르인, 말레이시아인, 프랑스인 각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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