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허지웅, 지역 감정 발언에 분노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놈들…"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과 관련한 발언에 반박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25일 한겨레 신문의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 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좌담기사에서 허지웅은 `국제시장`에 대해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라며, `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언급했다.
또한 26일 트위터를 통해 26일 `국제시장`에 대해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문제가 다뤄져야 할 시점에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보인다`라며 `우리가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일종의 선동영화로 기능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TV조선 측은 허지웅이 한겨레 신문 좌담기사에서 `국제시장`에 이야기한 것을 부각해 보도했고, 이를 접한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라며,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비판조의 글을 남기자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며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라.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불행한 승냥이들은 하루 종일 넷을 떠돌며 타인이 자신보다 위선적이라 외친다. 좌절하고 무능한 자신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개 타인은 그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에 급기야 난독과 행패로 중무장한 광인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일부 누리꾼이 지역감정에 대해 언급하자 "광주출신이라 변호인은 빨고 국제시장은 깐다는데 0. 사실상 서울 토박이고 1. 프로필 놔두는 건 니들 꼴보기 싫어서고 2. 변호인 빨긴 커녕 당시 깠다고 욕먹었고 3. 국제시장을 선전영화로 소비하는 니들을 까는거고 4. 난 당신들 중 누구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놈들 모조리 혐오 범죄에 민주주의 체제 부정하는 범죄로 처벌해야한다. 누군가가 반드시 이 사회에서 배제돼야 한다면 그건 바로 니들이다"라며 "2000년대만 해도 저런 말 창피해서 누구도 쉽게 못했다. 이런 식의 퇴행을 참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남홍어라서라는 지적엔 외가인 광주에서 태어나 2년밖에 살지 않았기에 니들 임의의 그 알량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음을 밝힌다. 하지만 근현대사 내내 실제 인종혐오로 기능한 지역차별을 감안할 때 광주를 고향이라 부르는 게 기쁘다"라고 설명했다.(사진=허지웅 트위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과 관련한 발언에 반박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25일 한겨레 신문의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 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좌담기사에서 허지웅은 `국제시장`에 대해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라며, `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언급했다.
또한 26일 트위터를 통해 26일 `국제시장`에 대해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문제가 다뤄져야 할 시점에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보인다`라며 `우리가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일종의 선동영화로 기능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TV조선 측은 허지웅이 한겨레 신문 좌담기사에서 `국제시장`에 이야기한 것을 부각해 보도했고, 이를 접한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라며,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비판조의 글을 남기자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며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라.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불행한 승냥이들은 하루 종일 넷을 떠돌며 타인이 자신보다 위선적이라 외친다. 좌절하고 무능한 자신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개 타인은 그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에 급기야 난독과 행패로 중무장한 광인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일부 누리꾼이 지역감정에 대해 언급하자 "광주출신이라 변호인은 빨고 국제시장은 깐다는데 0. 사실상 서울 토박이고 1. 프로필 놔두는 건 니들 꼴보기 싫어서고 2. 변호인 빨긴 커녕 당시 깠다고 욕먹었고 3. 국제시장을 선전영화로 소비하는 니들을 까는거고 4. 난 당신들 중 누구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놈들 모조리 혐오 범죄에 민주주의 체제 부정하는 범죄로 처벌해야한다. 누군가가 반드시 이 사회에서 배제돼야 한다면 그건 바로 니들이다"라며 "2000년대만 해도 저런 말 창피해서 누구도 쉽게 못했다. 이런 식의 퇴행을 참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남홍어라서라는 지적엔 외가인 광주에서 태어나 2년밖에 살지 않았기에 니들 임의의 그 알량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음을 밝힌다. 하지만 근현대사 내내 실제 인종혐오로 기능한 지역차별을 감안할 때 광주를 고향이라 부르는 게 기쁘다"라고 설명했다.(사진=허지웅 트위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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