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가 박민영의 인터뷰 교육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7회에서 김문호(유지태)는 채영신(박민영)을 제대로 된 기자로 만들기 위해 일대일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이날 김문호는 "너 인터뷰 한번도 안해봤지?"라고 물었고 채영신은 "이래뵈도 여기 베테랑 기자"라고 맞섰다. 그러자 김문호는 "그럼 나 인터뷰해봐. 물어보고 싶은게 많을 거 아냐"라고 웃어보였다.
채영신은 "선배를 인터뷰하라는 거냐"고 물은 뒤 "여기 왜 오신겁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문호는 "바보냐? 그렇게 물어보면 누가 말해주냐"고 화를 냈다. 채영신이 방법을 바꿔 빙빙 돌려가며 묻자 "질문을 명확히해. 비굴한 기자는 혐오스럽다. 관두자, 베테랑 기자? 베테랑이 어느 나라 말인지는 아냐"고 면박을 줬다.
김문호는 혼자 컴퓨터를 하겠다고 자리에 앉은 뒤 "신발이라도 던져라. 내 관심을 끌어야 인터뷰를 해줄 것 아니냐"고 화를 냈다. 그러다가 문득, 어릴적 채영신과 함께 있던 장면을 떠올렸다.
과거 김문호는 채영신의 베이비시터 노릇을 해줬다. 채영신의 모친인 최명희(도지원)와 오길한(오종혁)이 잠깐 나갔을때 김문호에게 채영신을 맡겼던 것. 이때 김문호가 공부를 하겠다며 책상만 쳐다보고 있자 어린 영신은 장난감을 집어던지며 관심을 끌려고 했다.
뒤늦게 집에 온 최명희와 오길한은 "왜 오빠 괴롭히냐. 공부 못하게. 안그래도 문식(손승원)이 자꾸 문호 베이비시터 시킨다고 면박준다"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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