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눈물 "가식적으로 방송하기 싫어서..."

입력 2014-12-30 11:14  

`우리 결혼했어요`로 2014년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홍진영이 MBC연예대상 우수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홍진영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배우 라미란과 함께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홍진영은 "가수로서 상을 못 받고 예능인으로서 상을 받게 됐다. 방송을 할 때 진정성을 갖고 하고 싶었고, 가식적으로 방송하기 싫었다"고 말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는 또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방송인이자 가수가 되겠다"며 "여태까지 나에 대한 많은 편견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우결`)을 통해 많이 해소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MBC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 후보에는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의 김소연, 라미란, 홍은희, `우리 결혼했어요`의 홍진영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2014 MBC 방송 연예대상은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해 화제를 모았으며,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김성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진행을 맡았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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