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수상 소감 "10년 만에 정말 큰 상 받았다" 뭉클

입력 2014-12-30 09:56  

홍진영 수상 소삼 "10년 만에 정말 큰 상 받았다" 뭉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가수 홍진영이 다시 한 번 수상소감을 전했다.




홍진영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진영은 MBC `방송연예대상` 이후 30일에 자신의 SNS에 "20살 때 극단에서 연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딱 10년 만에 정말 큰 상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트로피를 안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홍진영은 "사실 상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이름을 불리는데 너무 얼떨떨했습니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아요. 저는 트로트 여자 가수 입니다. 장르에 대한 편견때문에 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신인 때는 험난한 방송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센 척도 해보고 튀어 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습니다. 마음처럼 쉽게 되질 않더라구요"라며 그간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겪은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서 제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났고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대중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갔을 때 그 편견들이 조금씩 없어지면서 점점 절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라며 "저는 연예인이 아닌 친근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항상 한결 같은 그런 사람 되겠습니다. 제가 미워보여도 제가 과장해보여도 이쁘게 봐주세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진영은 "오늘 제가 받은 이 상, 남궁민 오빠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이 상도 없었을 거예요. 올해 저에게 최고의 선물은 남궁민이란 사람입니다"라며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가상 부부로 함께하고 있는 남궁민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사진=홍진영SNS)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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