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유지태가 아닌 김문호는 상상할 수 없다 ‘압도적 존재감’

입력 2014-12-30 09:44   수정 2014-12-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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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유지태의 존재감이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힐러’로 6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유지태.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그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유지태는 극중 선망 받는 상위 1% 스타 방송기자 김문호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모습. 안정된 연기력, 그리고 선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담아내는 그의 표정이 김문호라는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한다는 평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드라마 ‘힐러’ 7회에서는 방송국을 나온 김문호가 썸데이 뉴스에 이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이 장면에서 유지태는 박민영의 꿈을 제대로 이뤄주려는 선배의 다정함과 후배를 기자로서 제대로 성장하게 만드려는 카리스마를 완벽히 살리며 캐릭터에 십분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유지태를 향한 칭찬은 존재감과 연기력, 비주얼의 삼박자가 맞는 것에서 시작된다. 극 중 김문호는 과거세대와 현재 세대를 잇는 비밀과 관련된 인물로 극을 전개시킬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자칫하면 극이 너무 무거워지거나 너무 가벼워질 수 있는 작품에서 유지태는 존재감만으로도 극의 중심을 잡으며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작품을 향한 유지태의 진정성은 이미 많은 이들 감동시킨 바 있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의 비중 보다는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힐러’의 출연 소감을 전했는데, 그의 말을 입증하듯 유지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스타기자를 표현하기 위해 방송 기자들을 연구하고, 찾아가 만나 준비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 그의 노력에 현장 스태프들 역시 “역시 유지태”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힐러’의 관계자는 “유지태가 극 중에서나 현장에서나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고맙다. 극 중무게 중심의 축이 되어 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도 위, 아래 사람들을 모두 잘 챙겨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일등 공신이다. 진정으로 이름 값 하는 배우다“라고 전했다.

‘모래시계’ 송지나 작가와 ‘제빵왕 김탁구’ 이정섭 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서며 벌어지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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