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해 유통업계에선 굵직한 사건·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소비침체와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은 지난 1년을 임동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유통가는 각종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들은 방송·황금시간대 편성을 미끼로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아온 것이 적발돼 무더기로 기소됐고 NS홈쇼핑은 ‘카드깡 영업’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습니다.
홈플러스는 경품조작은 물론 경품행사로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수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계속된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졌습니다.
크라운제과의 식중독균 웨하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은 물론 기준치를 10배 이상 초과하는 농약바나나가 이마트 등에서 유통됐습니다.
관리 부실로 오비 카스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발생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백화점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고 특히 대형마트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역신장했습니다.
<인터뷰> 장혜진 신세계백화점 부장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국내 경기가 부진할 수밖에 없었고, 사고까지 겹쳐서 사실상 대형유통업체들이 내수부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엄지족의 증가로 모바일 쇼핑 분야는 급팽창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져 13조원대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이에 롯데 등 유통 기업들은 온·오프라인은 물론 모바일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에 힘썼습니다.
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면서 지난 2010년 3천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직접구매 시장이 올해 2조원에 육박하며 새로운 유통채널로 급부상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한 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올 해 유통업계에선 굵직한 사건·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소비침체와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은 지난 1년을 임동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유통가는 각종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들은 방송·황금시간대 편성을 미끼로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아온 것이 적발돼 무더기로 기소됐고 NS홈쇼핑은 ‘카드깡 영업’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습니다.
홈플러스는 경품조작은 물론 경품행사로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수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계속된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졌습니다.
크라운제과의 식중독균 웨하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은 물론 기준치를 10배 이상 초과하는 농약바나나가 이마트 등에서 유통됐습니다.
관리 부실로 오비 카스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발생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백화점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고 특히 대형마트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역신장했습니다.
<인터뷰> 장혜진 신세계백화점 부장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국내 경기가 부진할 수밖에 없었고, 사고까지 겹쳐서 사실상 대형유통업체들이 내수부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엄지족의 증가로 모바일 쇼핑 분야는 급팽창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져 13조원대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이에 롯데 등 유통 기업들은 온·오프라인은 물론 모바일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에 힘썼습니다.
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면서 지난 2010년 3천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직접구매 시장이 올해 2조원에 육박하며 새로운 유통채널로 급부상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한 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