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삼관', 하지원 하정우 케미발언으로 관객들 '들었다 놨다'

입력 2014-12-30 12:08  



코믹휴먼드라마 `허삼관` (제공/배급 NEW, 제작 ㈜두타연, 공동제작 ㈜판타지오픽쳐스)이 개최한 연말 토크콘서트의 ‘말말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소강당에서 개최된 허삼관의 연말 토크 콘서트에 하정우, 하지원, 그리고 특별 게스트 마동석과 홍경민이 참석, 잊을 수 없는 ‘말말말’을 남겼다. 우선 하정우는 특유의 화려한 입담으로 토크콘서트 내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데 이어 돌발 발언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정우는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원래 40살 전에 하려고 했는데 내년이면 38이고, 이제 2년 남았다. 40살 전에 할 수 있을까 싶어 계획을 바꿔 42살 전에 결혼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몇 개월 쉬는 시간을 갖게 되어 선을 볼 생각이다”라고 전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하정우는 “귀엽고 섹시한 여성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전과 달리 이상형이 없어졌다. 말이 통하고, 개그가 통해야 한다” 고 말했으며 하지원은 “유머가 있는 재미있는 사람이나 예술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1탄의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마동석은 “하지원씨를 보기 위해 일찍 도착했다”며 첫 인사를 전한 후 하지원과 격정멜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데 이어 “하지원씨 정말 예쁘신 것 같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청춘시절을 묻는 질문에 “저는 운동을 하면서 특이한 일을 많이 했는데 불량 계란을 골라내는 일, 중국 레스토랑에서 서빙과 설거지, 낚시찌 색칠, 나이트 클럽 가드 등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며 다양한 경험을 드러냈다.

또한 2탄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홍경민은 하정우, 하지원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내년이면 연예계 18년차인데, 한 번쯤 마주칠 법도 한데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것도 인연인 것 같다. 허삼관, 허옥란, 홍경민 모두 영문 H로 시작하는 H라인이다”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독보적인 코믹 가족드라마의 재탄생을 예고하는 허삼관은 내년 1월 15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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