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욕망 앞에서는 자존심도 없다 ‘무릎 끓어’

입력 2014-12-30 13:20  


‘청담동 스캔들’ 복희가 자존심도 버렸다.

12월 30일 방송된 SBS 아침 연속극 ‘청담동 스캔들’(김지은 극본, 정효 연출) 116회에서는 대복상사를 위해서라면 자존심도 뭣도 없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희는 일전에 계약을 끊었던 거래처들을 몰래 불러 다시 거래를 이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거래처들 중 어느 한 곳도 복희와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세란(유지인 분)의 협박을 받은 것이다. 이를 알게 된 복희는 우선 세란 앞에 고개를 조아리기로 했다. 대복상사를 지킬 길은 그것 뿐이라는 계산 하에서였다.


복희는 세란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내가 잘못했어. 정말 미안해. 내가 어떻게 해야 네 마음이 풀리겠니”라며 불꽃 연기를 했다.

세란은 그런 복희를 가증스러워하며 “내 딸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어떻게 내 앞에서 또 거짓말을 할 생각을 해? 뻔뻔한 것!”이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복희는 안면을 바꿔 “나도 서운해”라며 “나 대복상사 없으면 죽는 거 알면서 어떻게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세란은 냉정하게 “죽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를 두드려 패도 시원치 않지만 참는 거야. 너 만신창이 될 일만 남았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런 세란의 모습에 복희는 “나 버틸 힘도 없어. 이미 나는 너무 고통스럽다고”라며 동정에 호소했다.

복희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세란은 “내 딸에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라며 복희를 내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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