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죠앤 추모식 일반 조문객에 개방, 친구 하늘 곁으로…

입력 2014-12-30 14:51  

故 죠앤 추모식 일반 조문객에 개방, 친구 하늘 곁으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가수 고(故) 죠앤이 한국 팬들과 이별을 고한다.




3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늘푸른 교회에서 고인의 추모식이 엄수된다. 이날 추모식은 팬들을 비롯한 일반 조문객들에게도 개방되며, 오후 2시부터 30분간 김철륜 안양대 부총장 겸 예안교회 목사의 인도로 추모 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은 고인을 추억하는 한국 팬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을 진행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부친 및 친오빠 이승현은 지난 29일 오후 미국에서 입국해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늘푸른 교회 박규용 목사님 등 주변 분들의 협조로 하루 이틀 사이에 이런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미국에서 사고를 당해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추모식에서 영정 주변은 흰색 꽃으로만 하지 않고 핑크, 보라색도 넣어 고인을 좋은 곳으로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죠앤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서 세상과 작별했다. 당시 퇴근 후 집으로 향하던 죠앤은 출발한지 5분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해졌다.

발견 당시 죠앤의 차는 운전석이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였으며, 상대 차량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 역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전해졌다. 죠앤의 아버지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CCTV가 없어 증인도 못 찾은 상태다. 일반 경찰이 사고 경위가 안 나와서 CSI로 넘겼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로스앤젤레스 현지 취재원은 “사고 지점이 T자형 교차로에서 난 사고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두 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는 상대편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정명 충동했을 가능성과, 또 한가지는 죠앤 차량이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충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죠앤의 교통사고는 미궁으로 빠져 CSI(과학수사대)에 수사가 넘어갔다.

죠앤의 사망소식은 죠앤의 절친 하늘이 사망한지 1년 만이라 팬들은 더욱 안타까워 하고 있다. 죠앤의 절친 하늘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뇌사판정으로 2013년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죠앤 추모식, 이제 친구 하늘 곁으로 가네요...", "죠앤 추모식, 하늘에서는 친구와 행복하세요", "죠앤 추모식, 밝은 웃음을 더이상 못 본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죠앤의 절친 하늘이 사망한 지 1년 만에 죠앤(26·본명 이연지)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진=방송화면캡처/ 죠앤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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