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봐’ 차화연·김미경, 애달픈 분위기의 스틸컷 공개 ‘무슨 일?’

입력 2014-12-30 17:45   수정 2014-12-30 17:49


‘소원을 말해봐’ 김미경과 차화연의 현장사진이 공개됐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일일연속극 ‘소원을 말해봐’ 측이 30일 방송을 앞두고 김미경과 차화연의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미경과 차화연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미경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차화연을 바라보고 있고, 차화연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낸다.

극중 CE그룹의 사장자리를 꿰차기 위해 친딸도 모른 척 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던 혜란(차화연 분)이 정숙(김미경 분)을 만나기 위해 다원식당을 향해 오다 문 앞에서 멈춰 선다. 착잡한 마음에 돌아서려는 순간 정숙이 골목에 나타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는 정숙의 제안에 두 사람은 어색한 침묵 속 가게 안에 마주 앉는다.


혜란이 “너 해치려고 했던 거”라며 말문을 열자 정숙은 “제 정신으로 그런 짓 했다고 생각 안 해. 눈에 뭐가 씌었겠지”라고 감싸준다. 이에 혜란은 “넌 그렇게 착한 게 문제야”라며 “우리 소원이가 그런 널 닮아서 참 다행이다”라고 말한다. 어릴 적 친구시절 느낌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서로를 마음 아프게 바라본다.

무거운 분위기의 장면인 만큼 배우들이 감정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촬영장은 작은 움직임조차 허락하지 않았고 숨소리마저 고요했다는 후문.

차화연은 리허설 때부터 북받친 감정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여러 차례 메이크업을 수정해야 했지만, 본 촬영에 들어가자 김미경과 함께 완벽하게 감정을 주고받으며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MBC 일일연속극 ‘소원을 말해봐’는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되며, ‘불굴의 차여사’가 후속으로 편성되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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