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보면 울컥'…MBC 연예대상 박슬기 감동의 소감 무한도전

입력 2014-12-30 22:19   수정 2014-12-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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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선배만 보면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난다." (사진=MBC)


`유재석 보면 울컥`…MBC 연예대상 박슬기 감동의 소감

"유재석 선배만 보면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난다."

방송인 박슬기가 감동어린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슬기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서 규현과 함께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박슬기는 "지금까지 머릿수 채우러 왔다. 연예인 구경하러 왔다. 2004년에 신인상 타고 2014년, 올해로 딱 10년 됐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데 나와서 청승맞게 안 울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 선배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과거 박슬기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공개한 유재석과 얽힌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박슬기는 "`200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순재와 함께 공동 수상하던 날 무대 뒤에서 수상소감을 듣기 위해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상을 마친 유재석 선배님이 나오자 정말 많은 케이블TV, 아침방송 카메라들이 달려들었다. 결국 난 뒤로 밀려났다. 정말 울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 순간 박슬기는 "유재석이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며 양해를 구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설움이 복받쳐 눈물을 쏟아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의 따뜻한 마음씨에 박슬기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유재석 선배만 보면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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