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나보다 정형돈이 더 좋아? ‘울컥’

입력 2014-12-31 01:09  


강호동이 울컥했다.

30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은 2013 윔블던 주니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정현 선수에게 연예인 중에 누굴 좋아하는지 물었고, 정현 선수는 정형돈을 좋아한다 말해 울컥했다.

서울 아시안 게임 이후 28년 만에 임용규 정현 선수가 테니스 금메달 복식조가 되어 돌아왔다.

강호동은 두 선수의 별명이 궁금하다면서 무엇 일 것 같냐 물었고, 이재훈은 덤앤더머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 코치의 영화 힌트에 예체능팀이 괴물 아니냐 말했고, 임용규 선수는 본인의 별명이 괴물이란 말에 손을 번쩍 들었다.

이형택 코치는 임용규 선수가 중3때 고교 왕중왕전에 출전했었는데 고등학생 형들을 모두 이기고 우승해 그런 별명이 붙었다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성시경은 임용규 선수에게 우승하고 나서 고등학생 형들이 뭐라 그랬는지 물었고, 임용규 선수는 썩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호동은 정현 선수의 별명이 뭐겠냐 물었고, 이형택은 자신의 입으로 꼭 얘기해야 겠냐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정형돈은 ‘형택주니어’ 그런 것 아니냐 말했고 이형택은 ‘제2의 이형택’이라 그런다 말해 멤버들의 비난을 샀다.

정현 선수는 2013 주니어 윔블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의 실력있는 테니스 선수였고,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였다.


한편 강호동은 선수들에게 전에 방송된 10:100 경기를 봤냐 물었고, 임용규 선수는 이형택 코치가 봐주면서 했다는 말에 이형택이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특히 고등학생인 정현 선수에게 한창 자신을 좋아할 나이 아니냐며 어필해댔지만 정현 선수는 말을 잇지 못하며 웃었다.

강호동은 사진과 사인을 약속하며 자신을 좋아해달라는 듯 로비를 했지만, 정현 선수는 예체능 팀 중에서는 정형돈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강호동을 제치며 ‘영감 빠져!’ 라 말하면서 정현 선수와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해 강호동을 굴욕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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