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천재 국정원 요원으로 완벽 변신…각 잡힌 수트 패션 ‘눈길’

입력 2014-12-31 11:52  


‘스파이’ 김재중이 어두운 골목길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첩보 작전에 나선 현장이 포착됐다.

김재중은 오는 1월 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원칙을 중요시하는 엘리트 국정원 요원 선우 역을 맡았다. 일과 관련해서는 냉철하지만 엄마 혜림 역의 배종옥과는 훈훈한 모자 사이로, 연인 윤진 역의 고성희와는 핑크빛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재중이 말끔한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채 한 손에는 007서류가방을 들고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거리에 나선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어둡고 후미진 골목 안에서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며 걷는 등 긴장감이 서려있는 모습을 드러낸 것. 김재중은 천재 에이스 요원 선우로 완벽 몰입, 매서운 눈빛과 표정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실제 작전을 앞둔 요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김재중의 첫 작전 수행 장면은 지난 21일 인천의 한 골목에서 촬영됐다. 아침 일찍 시작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김재중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촬영장에 등장해, 스태프들에게 살갑게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다른 출연자들과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던 터. 특히 태평양 어깨를 드러내는 각 잡힌 수트 차림과 깔끔하게 뒤로 넘긴 단정한 머리로 뛰어난 비주얼을 뽐내는 김재중의 모습에 스태프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팬들의 감탄사가 연신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 분은 중국어 대사로 이뤄지는 장면이 상당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연습을 거듭했던 김재중은 중국어 대사 장면을 NG 한 번 내지 않아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영하의 날씨에 생각보다 길어진 촬영이었는데도, 김재중은 힘들거나 추운 내색하지 않고 감정에 집중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좋은 작품을 위해 늦은 밤까지 고생하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 ‘스파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가 새롭게 준비한 새 금요 미니시리즈 첫 주자 ‘스파이’는 인기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긴장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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