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의 기쁨은 이유리에게 돌아갔다.
배우 이유리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오연서와 송윤아를 제치고 꿈에 그리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유리는 극중 악역에 조연을 맡았었다는 한계에도 불구, 시청자에 의해 선정된 대상 수상자로 당당히 호명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100% 시청자 투표로 진행된 이번 ‘MBC 연기대상’ 선정 방식은 공정성을 더하고, 한 해 동안 받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반영한다는 의미로 이루어진 시청자 투표 방식이었기에 그 상의 의미가 더욱 값지다.
이유리는 ”캐스팅 돼야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선택을 해주셔야 연기를 할 수 있다”며 “연민정 캐릭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유리라는 이름이 대상에 거론된 게 아니라 대상이…”라며 쏟아지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함께 작품 만든 스태프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연서씨가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저도 연민정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거다”라고 함께 고생한 동료 배우들에게도 영광을 돌리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앞서 이유리는 방송 3사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배우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유리는 지난 10월 12일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역대 최고의 악녀 ‘연민정’ 역할을 맡아 살벌하고 독기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내며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2014 MBC 연기대상’은 올 한해 MBC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