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미혼모의 길을 택한 이영아, 무사히 아이 낳을 수 있을까

입력 2014-12-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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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 이영아가 미혼모의 길을 택했다.

3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 12회에서 백장미(이영아)는 낙태를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뛰쳐나왔고, 출산을 택했다.

‘달려라 장미’ 11회 방송분에서 백장미는 강민철(정준)과의 아이가 생긴 걸 알게 되었고, 낙태와 출산 사이 갈등에 빠졌다.

‘달려라 장미’ 오늘 방송분에서 낙태를 결심한 백장미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다가 산부인과로 향했다.

수술을 기다리며 백장미는 ‘아가야 엄마를 용서하지 마. 그러고 다음에는 좋은 엄마, 아빠한테 태어나길 기도할게’ 생각했고, 친구 금잔디(김보정)는 “이게 최선이야. 지금으로서는” 백장미를 위로했다.

이어서 백장미는 수술실로 향했다. 수술 준비를 하던 중, 침대에 누워있던 백장미는 벌떡 일어나 “무슨 소리 나지 않았어요? 심장 박동 소리가 났잖아요. 우리 애기 심장 소리요” 간호사에게 물었고, “안 돼, 우리 애기 죽이면 안 돼” 말하며 수술실을 뛰쳐나왔다.


병원에서 나온 백장미는 “낳을래. 솔직히 병원 갈 때만해도 할 수 있을 줄 알았어. 아니, 수술실 갈 때만 해도 그랬어. 근데 심장 박동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데 마치 살려달라는 신호처럼 들렸어. 죽기 싫다고” 금잔디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금잔디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엄마한테 말 할 자신은 있어?” 물었고, 이에 백장미는 “당분간은 비밀로 할래. 포기할 수밖에 없을 때까지” 결심을 밝혔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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