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 눈물 사과 영상, 공개 전 소속사와 갈등 있었다

입력 2014-12-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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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비 눈물 사과

공연 중 실신한 화요비가 관객들에게 사과를 했다.

31일 화요비 소속사 호기심스튜디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화요비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화요비는 "오늘(30일) 제 공연에 오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일일이 사과를 드리지 못하니, 방법이 이것 밖에 없어서 이렇게 사과 드립니다.내일(31일) 공연은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하겠지만, 바쁘고 귀한 시간을 쪼개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런데 소속사 측에서는 이 사과 영상을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예기치않은 공연중단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현재 화요비는 안정을 찾은 상태이며 31일 공연에 앞서 지난 30일 공연 중단으로 귀한 걸음을 되돌리신 분들께 사과드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퇴원 직후 사과영상을 촬영하여 저희에게 보내왔다. 화요비가 보내온 사과영상을 확인한 후 화요비의 심정은 십분 이해할 수 있으나 아티스트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심정으로 금일 새벽 4시까지도 내부적인 논의 끝에 영상을 게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화요비는 사과가 선행되지 않는 31일 공연의 진행은 의미가 없다며 사과 영상의 게시를 재차 요구했고 갈등 끝에 소속사는 이 영상을 공개한 것.

한편, 화요비 사과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요비 심신이 많이 지친 거 같다", "화요비 소속사 사람들도 속상하겠다", "화요비 일부러 쓰러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화요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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