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김응수-김흥수 父子, 밖에서 술자리 '황인영 질투'

입력 2014-12-31 22:08   수정 2014-12-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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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김흥수 부자가 밖에서 술을 마시자 황인영이 질투를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6회에서 천도형(김응수)은 아들 천성운(김흥수)에게 술 한잔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밖에서 단 둘이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 도형은 성운에게 "한아름(신소율) 디자인 팀으로 다시 복귀시킨 거 후회하지 않게 하라"고 단단히 일렀다. 이어 "고윤이(이민지)는 정말 아닌거냐? 난 윤이가 아쉽다. 윤이는 외롭게 자랐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인다. 외롭게 자란 사람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성운은 "나에게 윤이는 좋은 짝이 틀림없다. 그런데 내가 윤이에게 좋은 짝은 아닌 거 같다"고 애둘러 표현했다.


그 말에 천도형은 천성운의 마음에 아직도 아름이 있다는걸 예감했다. 그는 "한 번 꼬인 인연은 잘 풀리지 않는다. 그 매듭이 단단한 법이다. 먼저 산 아버지로서 배운 교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천도형은 아내 이수아(황인영)에게 천성운과 술 한잔 했음을 언급했다. 그 말에 이수아는 "잘하셨어요"라고 말했지만 표정이 굳었다. 이때 천도형은 "한판석(정동환)때문에 큰일이다. 괜히 책잡혔다. 한아름 디자인팀으로 다시 복귀시키라고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방에서 나온 이수아는 "나보고 선견지명이 있다고 좋아할땐 언제고 이젠 다 내탓이라고 한다"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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