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조재현·김현주, 최우수연기 "기쁨 더 크다"

입력 2015-01-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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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과 김현주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14 KBS 연기대상이 생중계됐다. KBS 연기대상은 서인국, 박민영, 김상경의 진행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남자 후보에는 ‘빅맨’ 강지환,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연애의 발견’ 문정혁, ‘정도전’-‘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조선총잡이’ 이준기, ‘정도전’ 조재현이 이름을 올려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정도전’ 조재현은 “성격이 꼼꼼해서 댓글을 다 보는데 ‘정도전’ 캐스팅 당시 반응이 안 좋았다. 그럼에도 PD, 작가, 감사하다”고 전한 뒤 “한 번도 가족 이야기를 안했다. 아내와 군대에 간 아들, 그리고 딸.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항상 촬영 현장에서 잘 사는 연기자가 되겠다. 나만 생각하지 않고 주위를 볼 줄 아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우수연기상 여자부문 후보에는 ‘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참 좋은 시절’ 김희선, ‘조선 총잡이’ 남상미, ‘참 좋은 시절’ 윤여정, ‘뻐꾸기 둥지’장서희, ‘연애의 발견’ 정유미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게 된 김현주는 “‘가족끼리 왜 이래’가 오늘 수상을 많이 해서 기쁨이 더 크다”고 말문을 연 뒤 “가족드라마를 하고 있는데 정말 오늘 행복하다. 가족이 다 나와 줬다. 가족이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 든든한 힘이 된다는 걸 또 한 번 느꼈고 하나밖에 없는 힘든 남동생, 엄마, 조카들 너무 사랑하고 데뷔부터 쫓아다닌 팬클럽. 앞에서 날 바라봐주고 있기에 뒤로 물러서고 싶은 순간에도 팬들 덕분에 나아갔던 거 같다”고 전했다.

2014 KBS 연기대상에는 배우 유동근, 조재현, 박형식, 김현주, 이준기, 남상미, 김지호, 주원, 전혜빈, 손담비, 서강준, 남지현 등 대거 참석했으며 오후 8시 30분부터 240동안 생중계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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