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광현(자료사진 = SK 와이번스).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좌완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K 와이번스)에 대한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지난 31일 “한신이 내년 시즌 후 2년 계약을 마치는 오승환 등 외국인 선수 보강 준비를 하기 위해 양현종과 김광현 을 체크하고 있다"며 "26세인 양현종과 김광현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라고 전했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구단의 동의를 받아 올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양현종은 기대를 밑도는 낮은 입찰액에 미국행을 포기했고, 김광현은 일단 포스팅 액수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일본 언론은 양현종과 김광현이 내년 시즌 후에도 해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한신 구단이 두 선수의 소속팀의 뜻과는 상관없이 담당자를 보내 선수를 체크할 것으로 보도했다.
한신은 특히 오승환이 내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것을 선언한 만큼 일찌감치 그 대안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그 과정에 양현종과 김광현도 오승환이 나간 후 전력 리스트에 오른 셈이다.
양현종과 김광현이 내년 시즌 이후 외국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소속팀의 동의가 필요하며 이적료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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