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순정의 결말은?
1월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8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를 구하고 난 뒤 치료도 받지 않고 사라지는 순정(이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정은 머리를 크게 다쳤으나 치료를 받지 않고 몰래 도망쳤다. 현수와 세란(유지인 분)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순정이 그렇게 떠나자 현수는 걱정이 많았다. 자기를 살리려다가 다치고 행방까지 묘연해진 우순정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세란과 장씨(반효정 분)는 현수의 마음이 좋지 않으리라는 것을 짐작하고 우순정을 찾아보기로 했다.
한편, 현수는 세란의 집으로 들어갔다. 현수가 온 뒤 세란은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던 중 세란은 한비서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세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것은 순정을 찾았다는 전화였다.
세란은 현수에게 이 사실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현수와 함께 세란이 있다는 곳으로 찾아갔다. 순정이 살고 있는 곳은 낡고 허름한 집이었다.
그런데 순정의 표정이 좀 이상했다. 넋을 잃은 듯 먼 허공만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누군가 집에 들어와도 잘 모르는 눈치였다.
순정은 인기척이 들리자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세란은 깜짝 놀랐다. 순정은 시력을 상실한 듯 보였다. 그러면서도 손으로는 현수의 사진을 쓰다듬고 있었다. 처참한 순정의 모습에 현수는 절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