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허엽 사장, 새해화두 '기위이행(其位而行)'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1-01 20:56  



한국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그 처한 위치에서 행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기위이행(其位而行)을 새해 첫 메시지로 전했습니다.

허엽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배전의 노력을 다하자며 공기업은 일반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가질 것을 기대받고 있는 만큼 올해를 윤리경영 원년으로 삼아 남다른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윤리경영을 표방해 온 허 사장은, 혼탁한 시대일수록 도덕적 가치가 더욱 밝게 빛난다고 말하고, 겸허한 자기관리, 책임있는 업무자세, 공정한 업무처리 등 3대 윤리기준에 따르는 국민기업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모범적인 공기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위이행`은 중용 13장에 실린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군자는 자기의 현재 위치에 따라 행하고, 그 밖의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라는 말에서 유래됐으며 자기가 처한 위치와 임무에 따라 행동하고, 그것과 다른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허엽 사장은 남동발전 직원들이 자기 임무를 충실히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여 그것을 완성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을 때 건전하고 청렴한 기업이 되고, 전반적으로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올해 첫 사자성어로 기위이행(其位而行)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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