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현수가 순정을 찾아갔다.
1월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최종회에서는 순정(이상숙 분)을 만나러 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수와 세란(유지인 분)은 교통사고 후 치료도 받지 않고 사라진 순정의 행방을 알게 되었고 순정이 있는 곳에 찾아갔다.
현수와 세란은 순정의 뒷모습을 확인하고 그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순정은 세란을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현수쪽을 바라보며 “거기 누구에요?”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순정의 고개는 대상을 향했지만 시선은 허공에 닿아 있었다.
세란은 시력을 상실한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된 현수는 충격과 미안함, 그리고 안타까움에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흘렸다. 놀라긴 세란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란은 “당신 안 보여? 나 최세란이에요”라고 말했다. 놀란 순정은 들고 있던 현수의 사진을 떨어뜨렸다.
세란은 “어쩌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순정은 “괜찮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말로 세란과 현수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고 했다.
이어 순정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세란은 “백번 천번을 빌어도 당신 용서 못해. 근데 당신은 이미 천벌을 받았군. 살면서 현수 얼굴 못 보는 게 당신한테는 천벌일 테니까”이라며 순정의 신세를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그런 순정을 보는 현수의 마음은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순정은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걔가 기관지가 약해요”라며 "현수한테는 이런 제 모습 말씀하지 말아주세요"라며 끝까지 현수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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