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의 끝 “버러지 같은 것들” 지 버릇 남 못준다더니

입력 2015-01-02 08:50  


‘청담동 스캔들’ 복희의 끝은 처참했다.

1월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최종회에서는 복희(김혜선 분)의 면회를 가는 수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눈이 멍든 복희를 보고 “눈은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복희는 “같이 사는 버러지 같은 것들이 뭐라고 해서 한 판 했어”라고 대답했다.

수호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떠난다는 말을 하기 위해 복희를 찾아온 것이었다. 떠난다는 수호 말에 복희는 “무슨 말이야, 어떻게든 살려볼 생각 안 하고”라며 놀랐다.


수호는 “전문 경영인이 잘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지만 복희는 “내 어떻게든 되찾아서 너한테 돌려줄 거야”라며 집착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수호는 “그래서 떠나요. 나에 대한 집착 버려요. 저 힘들었어요. 어렸을 땐 엄마 부담 때문에 힘들었고 커서는 대복상사를 지켜야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힘들었어요”라며 “회사 나오고 바로 떠나고 싶었는데 엄마 여기 두고 갈 수 없어서 기다렸어요. 근데 이제 정말 떠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복희는 “네가 날 두고 어딜 가”라며 “헛소리 하지 말고 너 은현수 잡아. 네가 최세란 사위가 되는 게 우리 대복상사를 되찾을 가장 쉬운 방법이더라고. 그러니까 너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은현수 다시 네 여자로 만들어”라고 조언했다.

그런 복희의 모습에 수호는 그저 웃으며 “그래요, 우리 예전으로 돌아가요. 그때보다 더 예전으로. 어렸을 때 엄만 참 따뜻했는데. 만약 제가 돌아와서 우리가 만나게 되면 그때는 7살 때의 따뜻하고 다정했던 엄마였음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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