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의 의리, 그리고 사랑이 빛났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는 유지태, 차예련, 김수용, 김숙, 이기광, 허가윤이 출연해‘신년특집1’ 특집방송을 꾸렸다.
유지태는 배우 김효진을 사로잡은 비결과 현재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에 대한 의리로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무한한 매력을 발휘했다.
이날 ‘해투’에서 유지태는 배우 김효진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12년 전 광고촬영을 시작으로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효진이가 뉴욕으로 공부를 하러 갔었는데 그때 효진이의 공백을 많이 느끼게 됐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사귀자고 고백을 했다”며 “효진이가 ‘뉴욕으로 오면 만나주겠다’고 시험하길래 그길로 바로 뉴욕으로 가게 됐다”고 김효진을 사로잡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에서 3년만 연애하고 결혼하자고 말했다. 그랬더니 효진이가 ‘그러시든가’라고 말하며 받아줬다”고 두 사람의 열애, 그리고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효진을 보기 위해 뉴욕으로 간 유지태는 프러포즈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지태는 “효진이와 연애한 지 5년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 룸을 빌려 프러포즈를 했다.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고 말했다. 특히 유지태는 ‘감사’를 부른 이유에 대해 “효진이가 있어야 제가 완성되기 때문”이라며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로맨티스트였다.
김효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내비치며 로맨티스트로 등극한 유지태는 남자들만의 진한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평소 절친하게 지낸 개그맨 김준호와의 짧은 전화통화에서 말이다.
김준호는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공금횡령 사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김준호는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긴장하고 있을 절친 유지태를 위해 흔쾌히 전화통화를 수락한 것.
유지태 역시 마찬가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김준호를 걱정하며 “형 주려고 위스키 사놨는데 효진이가 친구들과 마셔버렸다”며 “지금 많이 어려우시죠? 이런 때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준호는 “병이라도 달라. 지금 좀 어려워서”라고 말하며 “내가 이렇게 웃고 즐길 때가 아닌데. 하하하”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지태를 위해 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유지태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로맨티스트, 그리고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을 절친을 위하는 훈훈한 ‘의리남’의 성격을 보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미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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