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적폐 개혁, 우리시대 미션"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1-02 10:00  

<앵커>
경제 수장인 최경환 부총리가 시무식에서 올해 고강고 구조개혁을 통해 대대적인 적폐 청산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자본유출 등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각종 대내외 위험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최경환 부총리의 칼끝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직되고 이중적인 노동시장, 내수·수출과 대·중소기업 등 부문간 불균형,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 현장과 괴리된 교육이나 금융 보신주의 등이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쌓이고 쌓인 적폐에 비유하고 적폐 청산을 우리시대의 미션으로 명명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공부문을 선두로 노동, 교육, 금융 부분의 구조개혁을 통해 사람과 돈이라는 경제의 핵심요소가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할 것입니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자본유출 가능성 등 대내외 위험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대책과 국회를 통과한 경제 관련법이 올해 효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세법개정안, 부동산법, 장년·여성·자영업 대책, 투자활성화 대책, 재정 조기집행 등이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작동하면 민간 소비심리와 기업 투자심리를 일깨울 것입니다."
최 부총리는 개혁 정책의 제안, 수립, 집행, 평가의 모든 과정을 정부 단독이 아닌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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