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채권단 "불확실성 커 지원 거절‥후폭풍 차단 노력"

이준호 부장

입력 2015-0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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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협력업체와 사업장 등에 불어올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동부건설 협력업체의 도산방지와 사업장 완공을 위해 금융당국, 법원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른 채권단들의 협조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법원이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면 동부건설의 채권과 채무는 바로 동결되고 경영관리인이 선임돼 정상화에 들어갑니다.

또 관계인집회 등을 거쳐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자산 처분과 채무 변제 등의 회생절차가 이뤄지게 됩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에 1천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커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투입될 자금을 절반씩 부담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동부에서 거절했다"며 "쌍용건설 등 다른 건설사와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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