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112/news50811_1420012296.jpg)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웹컬처·서브컬처팀은 2014년 한 해 국내 서브컬처 문화 및 산업 전반을 짚어보고, 미래의 산업 추세를 살펴보기 위한 연속특집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국내 첫 <러브라이브> 행사를 연 CHU(가명)씨와의 인터뷰를 가져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14년 12월 20일, 한국의 첫 <러브라이브> 팬 행사를 주최한 CHU 씨와의 인터뷰는 `[Start:Dash]` 2회 개최 직전 이메일을 통해 가졌다. CHU 씨는 <러브라이브> 팬 행사인 `[Start:Dash]`를 2회 개최했으며, 행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래는 CHU 씨와 진행한 일문 일답.
<러브라이브>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러브라이브> 애니를 통해 뒤늦게 <러브라이브>를 알게 되었고 이후 스쿠페스 게임을 접하게 되면서 음악이 좋아 관심이 생겨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러브라이브>의 공연행사 개최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취미로 애니송,게임 음악 카피 밴드 활동을 4년 넘게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러브라이브> 음악을 좋아하는 연주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러브라이브> 음악을 알리고 싶은 뜻을 가진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됐다.
공연이 다른 팬 행사 형태에 비해 뛰어난 이유는, <러브라이브> 음악을 좋아하는 국내 팬들이 모여 함께 콜을 외치기도 하며 공연을 즐기고, 관심사를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더불어 <러브라이브> 음악의 다양성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널리 음악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리고 관심을 돋우게 할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공연과정에서 힘든 과정이 많았다고 들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Start:Dash]는 밴드 음악 공연이다보니 오랜 연습기간과 무한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여러 팀의 의견을 조율해서 준비해야하며, 준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러브라이브>에 대한 사랑으로 그다지 힘들지 않게 즐겁게 준비를 해온 것 같다.
참가팀들의 원만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1회 행사 이후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시고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셔서 잘 준비해올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112/news50811_1420010982.jpg)
[Start:Dash] 1회 행사가 얼마나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행사 후 반응은?
우선 와주신 관객분들께서 부족한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첫 국내 <러브라이브> 동인 행사로 스타트를 끊은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
또한 이후 국내에 다양한 <러브라이브> 동인 행사들이 열리게 되는데 어느 정도의 계기가 되어 좋았다는 평가도 많았다. 반응을 떠나서 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쳐진것에 다시 한번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반응이 어떤지 알고 싶다.
1회때보다 더 넓은 공연장임에도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예매가 매진되어 더욱 알차게 공연을 준비하려 하고 있다.
<러브라이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데.. <러브라이브>는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오글거린다 싶지만, `내 인생의 활력소, 꿈과 사랑`이지 않을까. 그리고 <러브라이브!>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줘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비슷한 행사를 기획하는 분들이 계속 등장할 텐데, 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우선 진심으로 그 분들이 <러브라이브>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행사를 주최하셨으면 좋겠다. 또한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진정으로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면 그 마음을 알고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사전에 모르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며, 또한 준비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을지라도 좌절하지 말고, 좋은 결과가 있도록 끝까지 긍정성을 갖고 추진하셨으면 좋겠다.
행사를 주최하다 보면 때때로 상처가 되는 경험도 하지만 그것 또한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모쪼록 행사 주최자들이 좋은 행사를 많이 열어주셨으면 한다. <러브라이브>를 사랑하는 분들께서도 행사 주최자들을 향한 비난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좋은 조언이나 관심을 부탁한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2014 서브컬처 결산 ①] 2014 한국 서브컬처의 현주소
[2014 서브컬처 결산 ②](1)일본 극장판 `강세` 속 성장하는 한국 애니메이션
[2014 서브컬처 결산 ②](2) 올해 최고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러브라이브` 아니다?
[2014 서브컬처 결산 ②](3) 스포츠 애니메이션 <프리>·<하이큐>·<겁페>가 뜬다
[2014 서브컬처 결산 ②](4) 일본 애니메이션, 인기있는 이유
[2014 서브컬처 결산 ②](5) <인터뷰> `고스트 메신저` 스튜디오 애니멀...차분한 성장 노린다
[2014 서브컬처 결산 ③](1)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그 인기와 미래
[2014 서브컬처 결산 ③](2) 국내 첫 <러브라이브> 행사 주최자와 만나다
[2014 서브컬처 결산 ④] 철도동호인, 한일 민간교류 역할 `톡톡`
[2014 서브컬처 결산 ⑤](1) `대세`가 사라진 코스프레 문화…다양성 돋보여
[2014 서브컬처 결산 ⑤](2) 쫓겨나는 코스어…`쿼바디스 코스`?
[2014 서브컬처 결산 ⑥](1) `동인음악 전성시대`…레이블 주춤 속 라이브 활동 증대
[2014 서브컬처 결산 ⑥](2) <인터뷰> 스퀘어 뮤직, 그들의 저력을 엿보다
[2014 서브컬처 결산 ⑦](1) 라이트노벨, 역시 대세는...
[2014 서브컬처 결산 ⑦](2) 위기의 환상문학…"퀄리티냐 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4 서브컬처 결산 ⑧](1) 2015 서브컬처 전망, 문화 창작자들에게 묻다
[2014 서브컬처 결산 ⑧](2) 2015 서브컬처 "동호문화 활성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