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5년이 경제 구조조정의 적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2일) 열린 2015년 산업부 시무식에서 "올해는 여러 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예산이 편성된 첫 해인 만큼 경제 구조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3위의 FTA 시장규모를 확보했고, 최근의 달러 강세로 환율이 안정되는 등 지난해보다 제조업 경쟁력이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윤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저유가 시대는 우리 제조업에 긍정적인 부분이 클 것이라며, 이를 제조업의 경정력 회복과 구조조정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이를 위해 올해 산업부가 FTA 활용과 제조업혁신 3.0의 성과 창출, 저유가 활용, 원전 신뢰 회복, 본질적 규제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규제개혁에 대해서는 "지난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했다"며 "이제부터 본질적인 규제, 핵심적인 규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기업, 국민과 소통하며 개혁해야 한다"며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올해는 국민이 경제가 나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민이 경제에 대한 희망과 역동성을 다시 믿고, 힘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산하 공무원을 독려했습니다.
한편 오늘(2일) 개최된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우수공무원과 모범공무원, 우수부서와 올해의 산업통상자원인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무 FTA교섭관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고, 배성준 서기관 등 4명은 대통령 표창에, 김재은 서기관 등 3명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산업기술개발과와 석유산업과, FTA상품과와 인증산업진흥과를 각각 올해의 우수부서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