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 "경제계, 선진 규범·관행 솔선해야"

입력 2015-01-02 16:17  

<앵커>
청양의 해인 올해도 불확실과 위기는 한국경제를 계속 위협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요?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박용만 회장은 선진 규범과 관행에 대한 기업들의 솔선을 강조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박 회장을 만났습니다.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렵지만 올해는 좀 더 나은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기업이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저희 기업들은 올해는 좀 더 나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선을 한 번 다해보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용만 회장은 “올해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골든타임이어서 정부 기업 국민 모두 같은 방향으로 팀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하고 경제계는 선진 규범과 관행을 세우고 솔선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박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선배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합리적 의사결정과 창의협업정신을 결합한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발취하고, 기업문화 선진화로 체질을 바꾸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진입규제를 풀어 일 벌이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필요하고 반 재벌정서 완화를 위해서는 주요 그룹에 자수성가형 기업들이 많아지도록 도와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최근 정치권에서 의견이 나온 기업인 가석방 문제와 관련해 박 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경우 100% 처벌 이행보다는 SK의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는 찬성 견해를 밝혀 주목됩니다.

박 회장은 새해 아침 첫 일성으로 직원들에게 자기혁신과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흔히들 위상이라고 하지요, 그것은 내가 나를 대접해달라고 떼쓴다고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철저한 자기혁신 자기를 더 낫게 만들려는 자기노력이 먼저 우선이 되어야하고 그것을 보고 남이 평가해주고 인정해줄 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박용만 회장은 오늘 시무식을 통해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가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 정부 사회 각 부문간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나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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