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서 피우나"…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새해 담뱃값 인상

입력 2015-01-02 23:40   수정 2015-01-03 23:38

"아껴서 피우나?"…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새해 담뱃값 인상

온라인 SNS 와글와글 "아껴서 피우는 건가?" "한국은 지금 금연 열풍인 듯" "어떻게 될까"

2015년도 을미년 새해 담배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의 언론은 지난 1일, 한 유명 편의점의 담배 판매량이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58.3%이나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 편의점은 지난해 12월 31일과 비교해 담배 판매량이 78%나 떨어졌다.

이런 상황은 담배를 보루 째 판매하는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1일 롯데마트의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49% 줄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연 열풍이 시작됐다"고 입을 모으기도.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금연결심이 늘어나는 연초인데다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여파로 감소폭이 예년보다 2배 이상 크다"고 전했다.

이어 "편의점은 담배를 사러왔다가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연계 매출이 높아 담배 판매가 회복되지 않으면 방문자 수 자체가 줄어 전체 매출 타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부터는 모든 식당과 카페, 호프집 등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 어길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그동안 흡연이 허용됐던 100㎡ 이하 음식점도 금연구역에 포함시켰다”며 “2015년 1월 1일부터 전국 음식점, 카페, 호프집 등에서 흡연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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