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엄정화, 절친 정재형 폭로 “얄미운 게 마성의 매력”

입력 2015-01-03 09:55   수정 2015-01-03 09:56


가수 엄정화가 ‘절친’ 정재형의 비밀을 폭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9회에서는 감성마초 정재형이 합류해 눈길을 끈 가운데, 그의 19년 지기 엄정화가 정재형의 비밀을 폭로하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정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재형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이 되지 않는 사람이다. 얄미운 게 마성의 매력이다”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정재형을 정의했다.

이어 엄정화는 “어떤 걸 배우게 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예절? 배려?”라고 농담을 던졌고, 종합격투기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굉장히 엄살도 심하고 무거운 것도 못 든다. 몇 대 맞으면 삐쳐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엄정화는 “스승으로는 여자 분이 낫지 않을까 싶다. 남자 분에게는 많이 맞을까 봐 걱정이다”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해 훈훈한 마음 씀씀이를 드러냈다.

이 같은 비밀 폭로 같은 엄정화의 인터뷰와 교차되며 등장한 정재형은 촐싹(?)됨과 동시에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허당매력으로 모두를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정재형은 유창한 불어로 오프닝을 시작하며 ‘고급진’ 분위기를 풍겨냈지만, 도복을 착용한 뒤 격투기 마니아인 자신의 매니저가 옷을 확 잡으려고 달려들자(?) 괜히 엄살을 부리며 특유의 애교를 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상천외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김성령·성시경, 송재호·진지희, 정준하·김희철·지헤라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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