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심(김현주)에게 마음을 전하는 문태주(김상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문태주(김상경)는 차강심(김현주)의 청혼을 받고 고민 끝에 차강심(김현주)의 동네를 찾아가 기웃거렸다.
이 상황을 모르는 차강심(김현주)은 자신에게 아무런 답도 해주지 않는 문태주(김상경)를 만나러 집을 나섰고, 전봇대 밑에 서 있는 문태주(김상경)와 마주하게 됐다.
차강심(김현주)은 “상무님이 여기까지 어쩐 일이냐?”라고 물었고, 문태주(김상경) 역시 “차실장은 여기 어쩐 일이냐? 우리 얘기 좀 하자”라고 대답했다.
이에 차실장(차강심)은 “나도 할 말이 있어서. 문상무(김상경)님 댁으로 가는 중이었다. 우선 내 청혼에 대한 대답을 해줘라. 제가 이런 걸로 시간 질질 끄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Yes냐? No냐”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문태주(김상경)는 “나도 그런 문제로 질질 시간 끄는 거 내 취향 아니다. 대답하기 전에 나도 하나만 묻겠다. 대체 나하고 결혼을 왜 하고 싶냐. 나는 결혼하고 싶은 이유만큼은 우리 두 사람 외에 어떤 사람도, 어떤 상황이 개입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가족이든, 아버지든”이라고 물었다.
이에 차실장(김현주)은 “어디까지 알고 계신 거냐?”라고 눈물을 글썽였고, 문태주(김상경)는 “차실장이 아는 만큼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차실장(김현주)의 마음을 알고 싶다. 사랑이냐. 아니면 도피처냐? 아니면 내 마음이 어디까진지 혹시 찔러보는 중이냐. 홍콩지사 부대표 제의 받은 거 왜 나한테 말하지 않은 거냐. 저울질 한 거 아니냐. 날 사랑하긴 하는 거냐”라며 솔직하게 물어봤다.
그러자 차강심(김현주)은 “그래서 하루 종일 연락도 안한 거냐. 내가 겨우 그 딴 이유로 청혼했을까 봐. 사랑하지도 않는데 청혼하는 머리 나쁜 여자도 있냐? 사랑하지도 않는데 하루종일 연락 없는 상무님 때문에 속끓이는 바보 같은 여자도 있냐?“라며 속상해했다.이어 “이제는 상무님이 대답해줄 차례다. YES냐 노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문태주(김상경)는 “예씁니다, 예쓰라고요. 차실장, 결혼하자구요. 차강심(김현주)씨”라고 대답했다. 이에 차강심(김현주)은 "이럴 거면 빨리 말해주지. 괜히 애태웠잖냐"라고 말했다.
이에 문태주(김상경)는“미안하다. 나도 용기가 필요해서 시간이 걸렸고, 차실장(김현주)진심이 필요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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