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18화. 한예슬, 주상욱 향한 마음 오히려 독이 돼

입력 2015-01-04 08:29   수정 2015-01-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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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오히려 주상욱을 함정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3일 방송된 SBS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사라(한예슬)가 한태희(주상욱)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라는 우연히 한태희가 위너푸드 신 메뉴인 주먹밥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도와주려고 했다. 바로 한태희 몰래 주먹밥을 만들어주려고 했던 것. 그러나 때마침 조리실을 방문한 한태희에게 걸리고 만다.

한태희는 “아줌마가 여기서 왜 있어?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물었고 사라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한태희가 “나 걱정되서 주먹밥 만들고 있었던 거냐”고 묻자 사라는 자신도 모르게 “한민혁 실장님이 보내서 온 것 뿐”이라며 “위너푸드를 살려야 하니, 자신이 주먹밥을 만들라고 시켰다”고 거짓말했다.

그러자 한태희는 사라에게 “아줌마나 한민혁이나 똑같은 위선자”라고 말 한 뒤 “나는 둘 다 믿을 수 없다”라고 따지자 사라는 “마음대로 하라”며 “하던 것만 마저 끝내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사라가 만든 주먹밥은 커다란 반향을 얻어 한태희의 위너푸드의 주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되고 말았다. 위너푸드의 ‘사랑의 주먹밥’이 사라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한민혁(한상진)이 알고 있었던 것.

한민혁은 한태희가 주도했던 위너 푸드 사업을 자신의 성과라고 말한 뒤 “위너 푸드의 신 메뉴인 ‘사랑의 주먹밥’은 여기 계신 사라양의 작품”이라고 얘기하면서 사라를 섭외한 자신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위너 푸드를 살릴 수 있었던 결정적 역할은 사라의 주먹밥 레시피 덕분이었다”며 “위너 푸드의 신상품 개발은 자신과 사라의 합작품이었다”고 말해 주변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당황한 사라가 한태희에게 “이사들을 설득하려면 제가 뭘 하면 되냐”고 절박하게 물었지만 한태희는 “이미 결과는 정해졌다”며 “우린 이제 남”이라는 말로 관계를 정리했다.

‘미녀의 탄생’은 살을 빼고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SBS에서 매 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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