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엄정화, 출연소감 "정말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입력 2015-0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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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엄정화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쿨, 안무팀 프렌즈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정말 모든 것이 그대로, 그때의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엄정화는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조차 나지 않을 것 같던, 한때는 나의 일상이던 그 모든 것들.처음 무도 제안을 받고 뛰던 마음은 빠듯한 영화촬영으로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잊어야했던 어느날, 션의 전화한통. 말해줘 무대.” 라며 당시의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지누션도 나도 가장 빛나던 그 시간.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여행. 녹화 4일전 출연을 결정짓고 프렌즈에게 전화하고 거짓말처럼 하루 전날 우리멤버가 모였을 때, 우린 너무 울것 같은 마음이었죠.” 라며 지누션과의 재회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엄정화는 “프렌즈 없는 저의 무대는 의미 없죠. 다들 모여주고 기뻐해주며 녹화 전 한 시간 연습에 기억 안날 것 같다며 걱정만 하던 우리는 음악이 시작하자 몸이 기억해낸 동작들에. 우리 어제 방송했냐며 웃어버렸죠.” 라며 당시 함께 활동했던 안무팀 ‘프렌즈’에 대한 각별한 마음도 내비쳤다.

더불어 “97년, 98년으로 되돌아간다는건 가능하지 않았는데 녹화날 인사하며 반기는 쿨, 건모오빠,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김현정, 터보, 소찬휘, SES, 감격. 울컥이는 마음. 그랬었죠 우리 모두 그때.”이라며 함께한 가수들에 대한 소감과 함께 “ 무도...너무 감사했어요. 우리에게 추억을 현실로 확인할 시간을 주었어요, 뒤늦게 함께 할 수 있던 것도 감사해요. 포이즌 안무를 너무나도 완벽히 익혀준 재석,,.고마워요.” 라며 무한도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끝으로 “그리고 여러분. 그 시간, 여러분의 추억과 함께한 우리의 노래들은 우리의 추억이기도 하다"면서 "감사하다. 정말 많은 사랑이었다.” 라며 추억을 함께한 대중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쳤다.

이날 엄정화는 지누션과 함께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말해줘` 무대의 피쳐링과 함께, 안무팀‘프렌즈’와 ‘초대’, ‘배반의 장미’, ‘포이즌’ 등을 불러 예전 그대로의 섹시하고 카리스마있는 무대를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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