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NAVER 팔고 삼성전자 담았다

입력 2015-01-05 08:01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NAVER를 순매도하는 대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4년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총 비중 추이`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 3조91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이어 SK하이닉스(1조8186억원)와 한국전력(1조4996억원), LG전자(9925억원), 하나금융지주(8652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지난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NAVER로, 1조2031억원을 팔았습니다.

SK텔레콤(9792억원)과 삼성중공업(8442억원), 아모레퍼시픽(7279억원), 현대중공업(6914억원) 등도 외국인 주식 장바구니에서 빠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금융, 전기가스 업종에 집중했습니다.

지난해 전기전자 업종을 7082억원 사들였고, 이 기간 전기전자 주가는 2.6% 증가했습니다.

금융업과 전기가스업도 각각 2417억원, 1513억원 사들였습니다.

이에 반해 화학 업종은 2조4712억원 순매도했고, 서비스업과 운수장비, 섬유의복 등은 장바구니에서 덜어냈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총 5조866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지난해 말 시총 비중은 31.6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3%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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