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이 한예슬에게 한 번도 원망한 적 없다고 얘기했다.
4일 방송된 SBS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한태희(주상욱)가 사라(한예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라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 한태희는 사라를 찾아가 “아줌마 아무 일도 없냐”고 입을 연 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냐”며 재차 물었다.
이에 사라가 “없다”고 답하자 한태희는 “이강준(정겨운)이 아줌마가 사금란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 않냐”며 “이강준이 협박하진 않았냐”고 다그치자 사라는 “그런 일 없었다”며 거짓말했다.
그러자 한태희는 “이강준도, 그리고 채연(왕지혜)이도 아줌마가 사금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랬다면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 말도 없는 사라를 바라본 뒤 “혹시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그것 중에 하나”냐며 “우리가 헤어진 일이 이강준과 상관있는 것이냐”고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에 사라가 부정하자 한태희는 “그럼 채연이나 한민혁(한상진)과 관계가 있는 거냐고 다그쳤고 연신 사라는 부정했다.
말을 다 듣고 난 한태희는 “사실대로 말할 수 없는 것이라면 사정이 있는 것일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럼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답했다.
“어쩌려는 것이냐”고 사라가 묻자 한태희는 “아줌마를 괴롭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강하게 얘기했고 사라는 “저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걱정하냐”며 속상해 했다.
그런 뒤 떠나려는 한태희를 불러 세운 뒤 “선생님은 제가 원망스럽지도 않냐”고 입을 연 뒤 “저 때문에 늘 피해만 보지 않냐 이제 그만 지긋지긋해서 떠나고 싶지 않냐”고 물었고 이에 한태희는 “단 한 번도 원망한적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자기가 잃은 것은 아줌마 만나서 행복했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운을 땐 뒤 “난 부모님과 행복했던 기억은 짧지만 그 기억으로 20년을 버텼다”며 “행복했던 기억은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젠 나한테 아줌마하고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며 “그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아줌마 만난 것을 어떻게 후회하고 원망할 수 있겠냐”며 말을 마쳤다.
‘미녀의 탄생’은 살을 빼고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SBS에서 매 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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