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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가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두며 승차 없는 2위에 올라섰다.(자료사진 = 서울 SK 나이츠) |
서울 SK 나이츠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낙승했다.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승차를 없애는 귀중한 승리였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SK는 4연승을 내달리며 26승 8패(2위)로 1위 모비스(25승 7패)와의 승차를 ‘제로’로 줄였다. 모비스(승률 0.781)가 승률에서 SK(승률 0.765)에 간발의 차로 앞서며 승차 없는 선두에 아슬아슬하게 올라 있다. 반면 이날 패배로 16승 17패로 다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진 전자랜드는 부산 KT(16승 17패)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무르게 됐다.
28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헤인즈는 상대의 골밑을 장악하며 팀을 이끌었다. 11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제몫을 톡톡히 한 김선형도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 포웰은 17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고양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팀을 견인한 원주 동부 프로미가 71-67로 고양 오리온스를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22승 11패가 된 동부는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오리온스는 17승 16패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15일 모비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동부는 19득점을 올린 앤서니 리처든슨,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박병우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주성은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 역대 통산 리바운드에서 조니 맥도웰(3829 리바운드)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전주 KCC 이지스와의 대결에서는 제퍼슨이 34득점 6리바운드를 걷어 올린 창원 LG가 KCC를 77-59로 대파했다. 2연승을 거둔 LG는 14승 20패로 단독 7위에 올라섰다. 9승 24패의 KCC는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제퍼슨은 이날 2점슛 16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야투 적중률을 보였다. 후반전에만 25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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