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 유동근에 "날 그 따위로 밖에 안보냐"

입력 2015-01-05 08:30   수정 2015-01-05 10:30


1월 4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순봉(유동근)에게 대드는 차달봉(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봉(박형식)은 차순봉(유동근)에게 “도대체 왜 안 되는 거냐? 왜 나는 아버지 두부가게 물려받으면 안 되는 거냐? 두부 가겐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잖아요.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어 “눈이오나 비가 오나 새벽같이 여기 나와 일하시지 않았냐. 아버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일 아니냐. 왜 남은 되고 나는 안 되는 거냐”라며 되물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네가 뭔가 잘못 알고 있다. 나한테 소중한 건 네들 3남매였어. 네들 먹이고 공부시키는 게 가장 소중한 거 였다. 그 재미로 두부를 만들었다. 먹고 살라고. 우리 때는 그랬다. ”라며 대답했다.

이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잘살아 보세 외치며 살았다. 나도 죽어라 그렇게 두부 만들었다. 그러면 네들은 그것보다 더 가치 있게 살아줘야지. 먹는 거에 아등바등하며 사는 게 아니라. 어째 우리 때보다 더 돈돈돈 그러고 앉았냐. 돈을 위해 일을 하지 말고 진짜 네들 행복을 위해 일을 해라.”라며 차분하게 차달봉(박형식)을 타일렀다.


하지만 차달봉(박형식)은 “내가 아버지 돈 때문에 이러는 거 같냐? 아버지한테 내가 겨우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놈으로 보이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그래, 그 정도밖에 안 보여,. 이 두부가게 물려받아 네 인생 편하게 살려는 걸로 보여. 왜? 그 동안 네가 나한테 보여준 신뢰와 신용이 이것밖에 안 되는 거였어. 이놈아”라며 마음에 없는 말로 차달봉(박형식)에게 상처를 줬다.

차순봉(유동근)의 속마음을 모르는 차달봉(박형식)은 “이 두부가게에서 얼마나 벌길래. 이깟 두부가 뭔데.. 날 그 따위로 밖에 안보냐?”라며 앞에 놓인 두부를 내팽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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