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유가·환율에 불안한 증시, '위기를 기회로'

입력 2015-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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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러시아 금융위기, 환율 불안 등이 글로벌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요.

이런 위기가 우리 증시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연초 글로벌 시장의 불안 요인들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이 과정이 지나면 국내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증시는 최근 유가 급락을 중심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인데요.

지난해 6월 110달러 선까지 올랐던 유가는 지난해 말 50달러 선까지 폭락했지만, 아직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금융 불안이 불거지면서 러시아발 리스크에 대한 불안이 이머징 국가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달러 강세 또한 맞물려서 유가 하락의 순환 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한국 증시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원유 순 수입국으로서 저유가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한, 유가 하락이 물가 안정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저유가에 대한 효과가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적정 유가를 찾아가기 전 불안 상태가 최고조에 다다른 상태로 추가적 매도가 있을 수 있으나, 반등을 위한 하락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멈추는 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 완화돼 외국인 자금이 이머징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올해는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주가도 많이 싸진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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