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A6와 토요타 프리우스가 연비를 10% 이상 과장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4개 차량에 대한 연비 자기인증 적합조사를 진행해 10개 차종은 합격, 아우디 A6와 토요타 프리우스를 포함한 4개 차종은 표시연비에 미치지 못해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우디는 A6 3.0 TDI의 표시연비가 리터당 13.1킬로미터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의 표시연비가 리터당 21킬로미터라고 각각 표시해왔습니다.
국토부는 아우디와 토요타가 연비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공기 저항과 도로 마찰을 수치화한 주행저항값을 고의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연비 자기인증 적합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절차가 진행중으로, 해당 제조사들이 연비를 과장했다는 판정이 확정되면 자발적 리콜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