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편의점 담배 판매는 줄고 면세점 담배 판매는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의 세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편의점의 담배 판매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의 1월 첫째주 담배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50~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 담뱃값이 2천원 오르면서 담배 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입니다.
반면 면세점의 담배 판매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인상되기 전 가격으로 담배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면세점 담배는 판매가 늘더라도 정부의 세수에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담뱃값 인상액 2천원 가운데 90% 가량이 세금과 건강증진부담금인데 면세점 담배에는 붙지 않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의 세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당초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판매량은 34% 줄겠지만 세금은 2조7800억원 늘어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담배 판매량이 절반 넘게 감소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세수 증대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이 연초의 특수성 때문이라며 오래가진 않을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담뱃값이 오른데다 금연 열풍이 불어 많이 줄이는 것 같고요. 또 일부 소비자들이 사놓은게 있어서 매출이 줄어든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금연하다가 포기하는 사람도 나올 것이고…"
정부 예상대로 담배 소비가 과연 살아날지, 아니면 세수 증대는 커녕 서민 부담과 소비자물가만 0.6%포인트 올려놨다는 비난을 듣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편의점 담배 판매는 줄고 면세점 담배 판매는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의 세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편의점의 담배 판매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의 1월 첫째주 담배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50~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 담뱃값이 2천원 오르면서 담배 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입니다.
반면 면세점의 담배 판매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인상되기 전 가격으로 담배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면세점 담배는 판매가 늘더라도 정부의 세수에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담뱃값 인상액 2천원 가운데 90% 가량이 세금과 건강증진부담금인데 면세점 담배에는 붙지 않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의 세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당초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판매량은 34% 줄겠지만 세금은 2조7800억원 늘어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담배 판매량이 절반 넘게 감소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세수 증대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이 연초의 특수성 때문이라며 오래가진 않을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담뱃값이 오른데다 금연 열풍이 불어 많이 줄이는 것 같고요. 또 일부 소비자들이 사놓은게 있어서 매출이 줄어든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금연하다가 포기하는 사람도 나올 것이고…"
정부 예상대로 담배 소비가 과연 살아날지, 아니면 세수 증대는 커녕 서민 부담과 소비자물가만 0.6%포인트 올려놨다는 비난을 듣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